갑자기 생긴 에어프라이어로 뭐해먹을까 고민하다
마트에서 삼겹살 사와서 바로 구워 먹었어요.
어떻게 하는지 검색 열심히 해서 먹는 첫 에어프라이어 요리~ ㅎㅎ
에어프라이어 바닥에 기름종이를 한 장 깔면 청소가 쉽다기에 저도 한 장 깔아봤어요.
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저 기름종이를 뚫고 밑에 기름이 흥건하게 나와
어차피 기름종이는 무용지물이었어요~
다른 요리에는 종이 포일이 엄청 유용하지만
삼겹살은 기름이 엄청 많이 나와서 그냥 종이 포일 없이 해야겠어요.
아직 그 사실을 모르는 난 그 위에 바스켓을 올립니다.
그 위에 삼겹살에 올려줍니다.
생각보다 조금 올라가서 나눠서 구워야 하나 한번에 구워야하나 고민을 하다가
그냥 나눠서 구워보기로 했어요.
처음 해보는 에어프라이어 도전이니까 망할 수 있으니까요.
시험 삼아 두 줄만 구워보기로 합니다.
이 선택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.
다음에 삼겹살 위에 소금 소금~ 후추 후추~
나중에 먹을 때 장에 찍어먹을 예정이니 약간만 해줬어요.
180도에는 10분 돌리고 에어프라이어 열어보니
생각보다 안 익은 거 같은 느낌인 듯해서
뒤집에서 10분 더 돌려봤어요.
드디어!
총 20분이 지나고 에어프라이어를 열어봤더니
너무 구워진 고기가 등장했어요.
ㅎㅎㅎㅎㅎ
과자가 된 듯한 모습에 당황했지만 아직 우리에겐 절반의 삼겹살이 더 남아있습니다.
역시 반만 하길 잘했어요.
아마 처음에는 예열 없이 에어프라이어를 돌려서 허여 멀 건했지만,
두 번째 돌릴 때는 예열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10분을 똑같이 돌려서 너무 익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.
혹시나 하실 때 두 번째 돌릴 실 때는 중간중간 확인해보면서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.
이래서 투명한 에어프라이어가 만들어진 것 아닐까 싶어요.
역시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입니다. ㅎㅎㅎ
잘라놓으니 더 탄 거 같지만 막상 먹으니 바삭바삭하니 과자같이 맛있었어요.ㅎㅎㅎ
이거 먹으면서 또 한 번 더 구우면서
180도에 앞뒤로 8분씩 하니 더 맛있게 구워져서
다음번 삼겹살에는 8분씩 돌리는 걸로 결정~~
이때부터는 먹느라 8분 삼겹살은 사진이 없네요.
다음에 먹을 때 다시 올릴게요.
이번에 먹으면서 생각한 것은 다음에는 좀 더 두툼한 삼겹살을 사서
구워서 잘라서 먹으면 맛있겠다 생각했어요.
약간 훈제 삼겹살같이 겉은 바삭하고,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같은 느낌으로요.
이제 보니 다른 블로그에는 삼겹살 에어프라이어에
삼겹살 덩이를 구워 먹는 게 더 많았던 거 같네요.
그분들도 아마도 저와 같은 과정을 겪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.
삼겹살에 빠지면 섭섭한 쌈채소와 김치들도 준비했어요.
고기를 굽는 동안 준비할 수 있어 에어프라이어가 편해요.
에어프라이어 최고 장점은 냄새가 안 난다는 점이에요.
그전에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창문을 다 열어놔도 삼겹살 냄새가 진동을 했었는데
고기 냄새가 안 나니 너무 좋았어요.
설거지가 번거롭긴 했지만 어차피 설거지는 나오기 마련이니~ ㅎㅎ
다음에는 좀 더 간단한 요리를 해봐야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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